겨울철 화재 예방 수칙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5년 12월 17일(수)]
겨울철 화재 예방 수칙
전주대학교 예술관에서 최근 발생한 화재 사고가 겨울철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지난 11월 17일 오전 11시 50분경 예술관 4층 교수 연구실에서 불이 나 복도 천장과 유리창 일부를 태웠다. 소방 인력 20여 명이 출동해 25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연구실 1곳과 내부 집기, 4층 일대가 그을려 소방서 추산 3천7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건물 내 학생과 교직원 수십 명이 대피했고, 1명이 연기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검은 연기가 건물 외벽을 뒤덮고 불꽃이 창문 밖으로 치솟는 장면이 학생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가 교수 연구실에서 시작된 점을 확인하고 전열기기 과열 또는 난방용품 부주의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겨울철 화재 급증 배경
겨울철에는 기온 하락과 건조한 공기로 인해 화재 발생률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전국 화재 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난방기 과열, 전기 콘센트 과부하, 부주의한 화기 사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기장판이나 히터 사용이 잦은 대학 연구실 역시 화재 위험이 높아 학생·교직원의 안전이 위협받는 실정이다.
전라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노후 전선의 합선과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이 화재를 유발한다”라며 “난방기 주변 가연물 제거와 KC 인증 제품 사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명·건조기 사용이 많은 예술관과 같은 공간에서는 작은 과열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화재 예방 수칙
난방기구 안전 사용: 전기난로·히터는 벽이나 커튼 등 가연물에서 1m 이상 떨어뜨리고, 장시간(4시간 초과) 사용을 피한다. 과열 시 즉시 플러그를 뽑고 주변 인화물질(종이·라이터)을 치운다.
전기 설비 관리: 오래된 전선·멀티탭은 즉시 교체하고, 콘센트에는 다중 기기 연결을 지양한다. 먼지가 쌓인 멀티탭은 전원 차단 후 마른 천으로 청소하며,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은 대기전력을 차단한다.
화기·가스 취급: 가스레인지 사용 전 환기하고, 정기적으로 누출 검사를 진행한다. 보일러실에는 가연물을 2m 이상 떨어뜨리고 소화기를 비치한다.
실내 환경 조성: 습도 40~60%를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병행하고, 취침 전 전기제품 플러그를 뽑는다.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K급 소화기를 실내 곳곳에 설치한다.
캠퍼스 특화 예방: 연구실·기숙사 전기 설비 점검을 정례화하고, 비상구·소화기 위치를 숙지한다. 야간 점검과 화재 경보기 테스트, 초기 진압 훈련도 필요하다.
전주대 학생들은 “예술관 화재 이후 캠퍼스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졌다”라며 정기 전기 점검과 소방 훈련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학교 측은 겨울철 안전 캠페인과 취약 시설 조사에 나서며 소화기 보급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화재 재발을 막고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마경진 기자(alfpwnsgh12@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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