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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전주대 도서관, ‘2025 제이제이랜드: 책과 환상의 나라’ 독서주간 운영

  • 등록일 : 2025-12-16
  • 조회수 : 20
  • 작성자 : 대학신문사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5년 12월 17일(수)]    


전시·체험·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도서관 새로운 경험 선사

▲ 2025 제이제이랜드 행사ㅡㄹ 진행하고있는 학우들..(사진: 전지은 기자)  


전주대학교 도서관이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2025 제이제이랜드: 책과 환상의 나라’(이하 JJ랜드)를 주제로 독서주간을 운영하며 전시·체험·퀴즈·특강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을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새롭게 경험했다.


 이번 독서주간은 5일간 교내 도서관 곳곳에서 진행됐으며, ‘JJ랜드’의 콘셉트에 맞춰 전시와 체험, 참여형 이벤트를 하나의 축제처럼 구성했다. 도서관 측은 “독서를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놀이 요소를 더했다”라고 설명했다.


 11월 19~20일에는 ‘내 손에 담기는 미니북 키링’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과 베스트셀러 도서를 모티프로 한 우드락 미니북 키링을 직접 제작하며, 좋아하는 책을 일상 속 작은 굿즈로 간직하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기간 진행된 ‘오싹오싹 보존서고’는 제한 시간 안에 보존서고 이용과 관련된 퀴즈를 풀어 탈출하는 방식의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평소 출입이 제한된 공간을 탐험하면서 도서관 이용 규칙과 자료 보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17~21일 상시 운영된 ‘미스터리 북’ 행사에서는 책의 제목을 숨기고 간단한 단서만 제시한 뒤, 이용자가 이를 맞히는 퀴즈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추리 과정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책을 새롭게 접할 수 있었다.


‘나쁜 기억 지우기, 좋은 기억 간직하기’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잊고 싶은 기억을 털어내고, 간직하고 싶은 기억을 적어 ‘좋은 기억 트리’에 붙였으며, 슈링클스 만들기를 통해 개인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오늘의 별자리 행운 도서’ 코너에서는 12 별자리 추천 도서를 제시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별자리에 해당하는 ‘랜덤 행운 도서’를 대출해 가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별자리 운세를 보듯 가볍게 즐기면서도 예상치 못한 책을 만나는 경험을 통해 독서의 폭을 넓혔다.


 ‘도서관 속 명화 전시’에서는 유명 화가들의 대표 작품을 전시해 학생들이 일상에서 미술 작품을 접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오일파스텔 체험이 마련돼 명화를 보고 직접 그림을 그려보며 미술과 독서를 연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19~20일에는 ‘소극장 영화 상영회’가 열려 학생 추천작과 테마별 영화를 상영했다. 조용한 열람실 이미지를 넘어 도서관이 영상 콘텐츠와 토론이 공존하는 문화 공간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8일에는 ‘캔버스’ 이성국 작가를 초청한 인문학 특강이 열렸다. 작가는 창작 과정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문학·예술·일상의 연결점을 전하며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참석 학생들은 “책을 읽는 일뿐 아니라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9일에 진행된 ‘도전! 도서관 골든벨’에서는 도서관 이용 규칙과 독서 상식을 주제로 한 퀴즈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게임 형식으로 도서관 서비스를 다시 익히며 도서관 활용 능력을 높였다.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됐다.


도서관은 이번 독서주간을 통해 “JJ랜드: 책과 환상의 나라”라는 슬로건처럼 도서관을 즐거운 체험의 공간으로 재구성하며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냈다. 전시·체험·특강·퀴즈가 어우러진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대출·반납을 넘어 ‘머무르고 싶은 도서관’을 향한 전주대학교 도서관의 변화를 보여준 자리였다.


마경진 기자(alfpwnsgh12@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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