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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관 화재 TF팀 인터뷰 N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5년 12월 17일(수)] 예술관 화재 TF팀 인터뷰 Q.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자기소개와 더불어 전주대학교 예술관 화재 TF팀 구성원과 주요 역할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시설지원실 문진영 과장입니다. 전주대학교 예술관 화재 TF팀은 이번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 캠퍼스 전반의 안전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총무처장이 위원장을 맡아 팀을 총괄하고 있으며, 경영대학 김광국 명예교수가 보험 자문을 담당해 보상과 관련한 전문성을 보태고 있습니다. 시설지원실장은 시설 복구와 안전 점검을, 총무지원실장은 행정 지원을, 기획예산실장은 예산 확보와 공간 재배치를, 문화융합대학 실장은 학생과 이용자의 민원 대응을 맡고 있습니다. 재무지원실 담당 과장은 재물 관리, 시설지원실 담당 과장은 시설 및 보험 실무를 책임지며,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한 팀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TF팀은 화재 피해를 복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발 방지 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보다 안전한 캠퍼스를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Q. 예술관에 화재가 발생한 지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사고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쳐 수습하고 있나요? A. 화재 발생 직후부터 대학은 TF팀을 중심으로 사고 수습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TF팀은 공간 임시 재배정, 화재 현장 조치, 보험 절차라는 세 축에 초점을 맞추어 단계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우선 예술관 4층 화재 공간과 인접 구역은 모두 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같은 건물 3층 강의실과 VD Studio 등으로 수업을 신속히 재배정해 학사 일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전문 용역을 통해 실내 공기질 유해물질 검사를 두 차례 실시해 안전 사용 가능 수준을 확인한 뒤, 4층 바닥·벽체 분진 제거, 화재 호실 철거·청소, 전 층 외부 창호 및 외벽 고압 세척을 일주일간 집중적으로 진행해 냄새와 분진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아울러 손해사정사의 현장 조사는 완료되었으며, 현재 건물·시설·집기비품 등 자산 피해 규모를 산정 중입니다. TF팀은 합리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화재 원인은 무엇인가요? A. 화재 원인은 현재 관계 기관에서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라 아직 단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관할 소방서와 경찰 과학수사센터가 합동 감식을 통해 발화 지점과 경위, 전기‧기기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공식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반영해 안전 수칙 정비 등을 포함한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습니다. Q.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A. 피해 범위는 예술관 4층 로비를 포함한 우측 전체입니다. 피해 금액은 손해사정사가 산정 중이며, 건물·시설뿐 아니라 집기 비품 등까지 포함해 신속히 보상 절차를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Q. 정상 복구까지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까요? A. 현재 체계적인 복구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복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보험사와 피해 보상액 협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중 피해 복구 전문업체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후 2월까지 화재 피해 구역 전체에 대한 복구 공사를 집중적으로 수행해 시설·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부터는 예술관 전 공간을 정상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 과정에서 학사 공백을 최소화하고, 공사 기간에도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 보장되도록 각 공정별 위험 요소를 점검하여 신속하고도 안정적으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대학 시스템 점검이나 보완 계획의 필요성은 없나요? A. 이번 화재를 계기로 대학 차원의 안전 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화재 예방 안내 공문을 전 부서에 배포해 기본 수칙을 재안내했고, 사무실과 연구실에서는 개인 전열기기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무인경비 시스템 외에 별도로 잠금장치를 추가해 두는 관행도 최소화하도록 안내하고, 각 공간에서 사용 중인 개인 난방용품 실태를 전수 조사해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캠퍼스가 보다 안전한 교육·연구 공간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Q.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학생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일까요? A.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학생 여러분의 일상 속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먼저 동아리방에서는 개인 전열기기(전기매트·히터 등)를 반입하거나 사용하는 일을 삼가고, 취사나 숙식처럼 화재 위험을 높이는 행동도 자제해 주셔야 합니다.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건물 내부에서는 절대 흡연하지 않고 반드시 지정된 흡연구역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반드시 뽑아 두고, 멀티탭을 과도하게 연결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전기 안전 수칙만 잘 지켜도 캠퍼스의 화재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양예은 기자(kikiyye@jj.ac.kr) * 인용 가능(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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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고수익 보장’ 대학생을 노리는 해외 취업 사기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5년 11월 20일(수)] ‘단기간 고수익 보장’ 대학생을 노리는 해외 취업 사기 1.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학생취업처 진로취업지원실 실장 송호선입니다. 2. 학생들이 국내·외 정확한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관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먼저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 모두 전주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센터에서 진로부터 취업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취업 고민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방문하시면 됩니다. 센터에서는 전문 취업지원관이 1:1 맞춤형 진로·취업 컨설팅을 비롯해, 학생 개개인에게 적합한 채용 정보 제공 및 추천 채용 연계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은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해 여러 기관에서 미취업자나 ‘쉬었음’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도 정말 다양해졌습니다. 고용노동부 공식 취업포털인 워크넷(Worknet), 민간 대표 플랫폼인 잡코리아(JobKorea), 사람인(Saramin), 인크루트(Incruit) 등으로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또 해외 취업의 경우에는 여러 채널이 있지만,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월드잡플러스(WorldJob+)’를 가장 추천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해외 채용 공고와 정부 인증 프로그램(K-Move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해외 취업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취업 준비가 막막하거나 진로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스타센터 241호 진로취업지원실로 방문해 주세요. 학생 개개인의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3. 우리 대학은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관련 예방 교육이나 대응 계획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 사안과 관련된 뉴스를 보며 저희도 정말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우리 대학의 경우에는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수가 아직은 많지 않은 편이라 큰 피해 사례는 없었습니다. 실제로 공시 취업률 결과를 확인하니, 2023년에는 12명, 2022년에는 6명 정도로 해외 취업 인원이 비교적 적었습니다. 또한, 우리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는 경우 대부분 학과와 연계된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나 교수님 네트워크를 통해 검증된 기업으로 취업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해외 취업 사기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저희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최근에는 ‘대학생 해외 취업 피해 예방 안내’ 포스터와 유의 사항 자료를 제작해 교내 게시판과 홈페이지 채용정보 상단에 게시했습니다. 또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대학 공식 SNS 채널과 단체 채팅방을 통해서도 안내를 진행했습니다. 무엇보다,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어 진로취업지원실을 찾아오는 학생들에게는 해외 취업 시 유의 사항과 피해 예방 요령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학생들의 취업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경로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 사기를 막기 위해서는 고수익보다도 ‘신뢰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월드잡플러스에서는 해외 취업 전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로 ▲정식 취업비자 꼭 받기 ▲과한 조건은 의심하기 ▲화상 인터뷰로 회사 실존 확인 ▲계약서는 무조건 서면으로 받을 것을 강조했다. 확실한 정보와 신중한 선택이 나 자신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오유진 기자(yujin03120@jj.ac.kr) * 인용 가능(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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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축구부, 106회 전국체전 우승 인터뷰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5년 11월 20일(수)] 전주대 축구부, 106회 전국체전 우승 인터뷰 (주장 양현진 “전국체전 첫 우승, 졸업 앞두고 큰 의미” / 정진혁 감독 “팀이 하나 되어 이뤄낸 결과”) 전주대학교 축구부가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지난 23일 부산 동명대학교 축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대학부 결승전에서 용인대학교를 2:1로 꺾고 전국체육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이다. 전주대학교 축구부 주장 양현진은 “전주대에 입학한 이후 매년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달려왔다”라며 “졸업을 앞두고 그 목표를 이뤄 매우 좋다. 특히 우리팀이 ‘전국체전 첫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돼 더욱 값진 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결승전 종료 직후를 꼽았다. “다리 통증 때문에 끝까지 뛰지 못해 아쉬웠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벤치에 있던 선수들과 함께 물을 뿌리며 뛰어들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이후 일정에 대해 “아직 왕중왕전이 남아 있다. 개인적으로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대회이기 때문에 꼭 우승해 ‘삼관왕’이라는 역사를 쓰고 전주대에서의 마지막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왕중왕전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왕중왕전은 리그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겨루는 결선 경기로, 우리 대학 축구부의 중요한 무대였다. 전주대학교 축구부 정진혁 감독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전주대 축구부가 창단 이래 전국체전에 출전해 준우승 7회, 동메달 4회라는 성적을 거뒀지만, 금메달은 한 번도 없었다”라며, “이번에 학교 구성원들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첫 경기인 상지대학교전을 꼽았다. “대진표가 확정된 순간부터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준비했다”라며, 왕중왕전을 앞둔 각오에 대해서는 “왕중왕전에서는 우승도, 준우승도, 3위도 경험했지만, 올해는 권역리그 준우승으로 본선에 진출한 만큼 그 아쉬움을 꼭 우승으로 갚고 싶다“고 전했다. 전주대 축구부는 전주대 사상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남은 왕중왕전에서도 삼관왕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김소리 기자(@sorikong02@jj.ac.kr) * 인용 가능(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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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인권센터장 김인규 교수님 인터뷰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5년 10월 22일(화)] 김인규 교수님 인터뷰 제6대 인권센터장 김인규 교수 전주대학교 인권센터는 학내 구성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차별과 폭력이 없는 건강한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권침해 예방과 상담·지원은 물론, 모든 구성원이 인권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폭력예방교육과 인권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폭력예방교육의 참여율이 높지 않아, 정부가 제시한 이수 기준을 간신히 충족하는 수준에 머무는 실정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김인규 센터장을 만나 인권센터의 주요 역할과 활동, 그리고 전주대학교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1.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전주대학교 인권센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센터의 설립 취지와 주요 역할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6대 인권센터장 김인규 교수입니다. 인권센터는 말 그대로 우리 구성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기관입니다. 물론 차별이나 폭력과 같은 일들은 발생하지 않아야 하지만,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피해를 본 구성원을 보호하는 것이 인권센터의 일차적인 설립 목적입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학교가 더 안전하고 건강한 문화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인권센터의 중요한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인권센터가 현재 수행하고 있는 주요 업무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인권센터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인권에 대해 교육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구성원들이 인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인권 침해 사안이 발생했을 때, 해당 사안을 접수하고 필요할 경우 조사를 진행합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인권센터가 직접 조처를 하기보다는, 학교 내 관련 부서에 의뢰하여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 밖에도 인권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과 행사, 그리고 교육 자료나 홍보물 제작 및 배포 등의 일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인권센터의 존재와 기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또한 인권센터 이용과 관련해 여전히 존재하는 어려움이나 오해가 있다면 어떤 부분이라고 보시나요? 많은 구성원이 인권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인권센터는 기본적으로 즐겁거나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라기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런 일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굳이 갈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설령 어려움을 겪더라도 그 상황이 인권 침해에 해당하는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점에서 인권 감수성이 아직 충분히 자리 잡지 못한 것도 학생들이 센터를 잘 찾지 않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더라도, 신고 이후의 절차에 대한 불안감, 혹은 신고로 인해 2차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걱정이 존재합니다. 또, “신고해도 제대로 해결될까?” 하는 인권센터나 관련 업무 처리 과정에 대한 신뢰 부족도 이용을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으로 보입니다. 4. 우리 대학 구성원의 폭력예방교육 이수율이 타 대학 또는 유사 기관에 비해 다소 낮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센터에서는 어떤 원인을 파악하고 계십니까? 우리 인권센터에서는 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하면서, 정부에서 제시한 교육 이수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현재 기준에 따르면 학생은 50% 이상, 교직원은 75% 이상이 교육을 이수해야 부진 기관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최근 몇 년간은 이 기준을 간신히 충족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우선, 학생들이 폭력 예방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작년까지는 사이버캠퍼스를 통해 교육을 진행했는데, 시스템상 일부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영상을 시청한 뒤마다 다시 클릭해 넘어가야 하는 등의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교육 이수율이 낮은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푸시 알림이나 이메일 공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 몇 년 전부터는 교육을 필수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해 왔지만, 아직은 제도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해, 모든 구성원이 1년에 한 번씩은 반드시 폭력 예방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5. 인권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나 캠페인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현재 인권센터에서는 폭력 예방 교육을 상시로 받을 수 있도록 ‘아하 시스템’에 교육 콘텐츠를 탑재하여 구성원들이 언제든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과 요청이 있으면 오프라인 대면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MT를 시작할 때나 외부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전, 인권 관련 교육이 필요할 때 저희가 직접 방문해 교육합니다. 일부 학과에서는 진로 탐색 시간을 활용해 교육을 진행해 달라는 요청을 하시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인권센터는 학기마다 1~2회 정도 캠페인을 엽니다. 도서관 앞이나 학생회관 앞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인권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참여 학생들이 함께 유튜브 영상 제작, 리플렛 제작 및 배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인권 관련 인식 확산에 힘쓰고 있습니다. 5. 현재 운영 중인 인권센터에서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나 향후 계획이 있으신가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인권센터에서는 폭력 예방 및 인권 교육의 의무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성적을 열람하기 위해 반드시 강의평가를 해야 하는 것처럼, 교육 이수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아직은 구체적인 시행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단계입니다. 또한 다른 부서와 마찬가지로 매년 예산이 점차 축소되고 있어 할 수 있는 활동의 폭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정부 사업을 유치하여 인권 교육을 진행하거나, 지역 내 여러 대학과 협력하여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과 사업을 확대하여 학생들이 인권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6. 전주대학교의 인권 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인권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으면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나 자신과 이웃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는 매우 근본적이고 중요한 가치입니다. 우리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권에 대한 이해와 이를 지키려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권 및 폭력 예방 교육은 단순한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교육을 성실히 이수하면서 자신의 인권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인권을 함께 지켜나가는 노력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전주대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인권센터의 교육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캠퍼스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 인용 가능(단, 인용 시 출처 표기 바람)
-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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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술 교수님 인터뷰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5년 9월 23일(화)] 김형술 교수님 인터뷰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부교수 김형술 1.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을 처음 뵙는 독자분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사범대학 한문교육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김형술입니다. ‘알고 쓰는 한자어’라는 코너를 통해 지면으로나마 여러분들과 만나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2. 교수님께서 연재하실 ‘알고 쓰는 한자어’는 어떤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알고 쓰는 한자어’는 우리의 말글살이 가운데 숱하게 사용하는 한자어를 말 그대로 제대로 알고 사용하자는 내용을 다룰 생각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물론 대한민국의 모든 성인들은 최소 20년 이상 우리말 언어생활을 지속해 왔기 때문에 기능적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과연 그런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일이 계속되고 있는 과정이나 일의 중간’을 표현하는데 ‘도중(途中)’이라는 말 대신 ‘일이나 사건 따위가 시끄럽고 복잡하게 벌어지는 가운데’를 뜻하는 ‘와중(渦中)’이란 말을 잘못 사용하여“선생님이 수업하는 와중에 핸드폰이 울렸다.”와 같은 잘못된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와중(渦中)’이 맞는 표현이라면 그 선생님의 수업이 어떨지 가히 상상이 되지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언어생활을 하면서 사용하는 말 가운데는 흔히 쓰고 있으면서도 정작 그 뜻을 물으면 분명하게 말할 수 없는 것들도 제법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피로연’이라는 말인데요, ‘피로연’이라 하면 여러분 머릿속에 분명 어떤 장면이 그려질 것인데 그걸 왜 피로연이라고 부르냐고 물어오면 대답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피로연(披露宴)은 열다 피(披), 드러낼 로(露), 잔치 연(宴)으로 이루어진 단어로 ‘열어서[披] 기쁜 일을 드러내는[露] 잔치[宴]’라는 뜻입니다. 정확한 말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모르면서 사용하는 두 예는 우리가 한자어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해 겪는 우리 언어생활의 한 모습입니다. 우리가 한자와 한자로 이루어진 한자어에 대해 보다 정확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 언어생활은 표현과 이해의 측면에서 보다 정확하고, 그래서 더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또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와 한자어에는 동아시아의 오랜 문화와 삶에 대한 생각이 배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자와 한자어에 대한 이해는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문적 소양을 키워 우리 삶을 보다 풍성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알고 쓰는 한자어’라는 연재를 이런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3. 현대에는 한자를 접할 기회가 적은 독자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한자가 생소한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어떤 언어든 그것을 잘 하려면 자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는 한자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러니 한자로 된 말이 생소하기 마련이고 그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가 언어생활 가운데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요즈음 자주 조명되는 문해력 문제가 바로 이것이지요. 이러한 문제로 발생하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방면에서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그 가운데 가장 쉽고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한자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한자는 제2외국어가 아닙니다. 우리 언어생활의 역사에서 볼 때 한자와 한자어에 대한 소양은 우리의 언어생활을 보다 세련되고 풍부하게 만드는 귀한 도구입니다. 이 점을 힘주어 말하고 싶습니다. 4. 마지막으로, 이번 학기 동안 기고문을 함께하게 될 독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자, 한자어는 우리 말글살이를 위한 매우 소중한 도구입니다. 동아시아적 견지에서도, 한국을 찾는 많은 유학생들을 위한 우리말 교육에서도, 요즘 더욱 핫해진 K-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에서도 아주 유용한 수단입니다. 지면과 시간 관계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없을 테지만, 이 연재를 통해 한자와 한자어에 대한 이해가‘나’의 언어생활과 ‘나’의 세상 보기에 재미나고 유용한 도구가 된다는 사실을 맛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 인용 가능(단, 인용 시 출처 표기 바람)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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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자율 선택 신입생들의 첫 학기 이야기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5년 6월 18일(수)] 전공 자율 선택 신입생들의 첫 학기 이야기 우리 대학은 올해부터 전공 자율 선택제를 도입했다. 전공 자율 선택제는 한 학기 동안 전공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2학기부터 학과를 선택하도록 돕는 제도다. 대상은 자유전공학부와 인문콘텐츠대학, 경영대학 25학번 신입생이다. 1학기에 전공 탐색 활동을 진행하고 학과 선택을 앞둔 자유전공학부와 인문콘텐츠대학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자유전공학부] Q1.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안녕하세요. 저는 25학번 자유전공학부 학회장 김소율입니다. Q2. 자유전공학부에서 첫 학기를 보내면서 기억에 남은 활동이나 좋았던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2. 자유전공학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RC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RC는 ‘Residential College’의 약자로 기숙 대학이라는 뜻인데요, 기숙 대학이 강조하는 공동체 활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저희는 관심사가 비슷한 학생끼리 모여서 주제를 정하고, 직접 활동을 기획하여 실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협력하면서, 진로를 탐색하거나 학과를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저희가 직접 프로그램을 짜고 운영하다 보니 책임감도 느끼게 되고, 경험도 쌓을 수 있어서 정말 의미 있는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Q3. 자유전공학부는 올해 신설되었는데, 기존의 학과 체제와는 다른 점들이 많아 생소했을 것 같습니다. 혹시 학부 생활을 하면서 힘들거나 아쉬웠던 점이 있었을까요? A3. 아쉬웠던 점보다는 좋은 점이 더 많았습니다. 우리 학부에는 약 170명이 소속되어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한 학부에 있다 보니 더 다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활발한 교류가 가능해서 오히려 더 좋은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Q4. 다음 학기부터는 학과를 선택하게 되실 텐데요. 앞으로의 계획이나 다짐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A4. 저는 전공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아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했습니다. 처음에는 경영학과를 생각하며 입학했지만, 마음이 확고하지는 않았습니다. 학기 중에 전공 맛보기 강의를 듣고 직무박람회에도 참여하면서 새로운 분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특히 인공지능학과가 흥미롭게 다가와 현재는 경영학과와 인공지능학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신중히 생각하며 제게 가장 잘 맞는 전공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Q5. 앞으로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할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5. 자유전공학부는 다른 학과에 비해 학생들이 하고 싶은 활동을 스스로 기획할 기회가 많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활동을 지원하는 예산도 충분히 제공됩니다. 자유전공학부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모든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입학할 후배들이 이 점을 기억하고 자유전공학부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Q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A6. 자유전공학부가 생기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총장님과 교수님들을 비롯해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 학부가 신설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비교과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필요한 자원을 마련하며 적극적으로 참여를 독려해 주시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문콘텐츠대학] Q1.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안녕하십니까. 인문콘텐츠대학 25학번 신입생 양휘서입니다. Q2. 인문콘텐츠대학에서 첫 학기를 보내면서 기억에 남은 활동이나 좋았던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2.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로컬과 인문학’, ‘로컬과 콘텐츠’ 수업을 통해 진행한 답사였습니다. 3주마다 전주 근교를 방문하며 전라도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했는데, 이 답사는 특히 타지에서 온 학생뿐만 아니라 전라북도에 거주해온 저 같은 학생들에게도 특별했습니다. 전라도에 살면서도 알지 못했던 부분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Q3. 학과에 속하지 않고 단과 대학 소속으로 입학하게 되셨는데요. 혹시 학교생활 중에 힘들거나 아쉬웠던 점이 있었을까요? A3. 힘들었다기보다는 소속된 학과가 없다 보니 다른 학우들이 누릴 수 있었던 과 동기들과의 유대감이나 학과 중심의 추억을 겪어보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Q4. 다음 학기부터는 학과를 선택하게 되실 텐데요. 앞으로의 계획이나 다짐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A4. 현재로서는 영어영문학과를 가장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원하는 학과로 가지 못하더라도 인문콘텐츠대학의 모든 학과가 훌륭한 전공들이기에 이곳에서의 생활 자체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느 학과를 가더라도 잘 적응하고 즐겁게 지내며 무사히 졸업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Q5. 마지막으로 인문콘텐츠대학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A5. 인문콘텐츠대학에 재학 중이신 모든 학우분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즐겁고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만들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인문콘텐츠대학] Q1.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안녕하세요. 인문콘텐츠대학 3분반 25학번 박시온입니다. Q2. 인문콘텐츠대학에서 첫 학기를 보내면서 기억에 남은 활동이나 좋았던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2. 한 학기 동안 가장 좋았던 점은 ‘로컬과 콘텐츠’, ‘로컬과 인문학’ 등의 강의를 통해 각 학과 교수님의 강의를 미리 들으며 원하는 학과를 정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4월에 있었던 ‘블루밍데이’ 행사도 기억에 남습니다. 결 학생회와 각 학과 학생회에서 준비한 부스를 체험하면서 인문콘텐츠대학에 속한 학과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3. 학과에 속하지 않고 단과 대학 소속으로 입학하게 되셨는데요. 혹시 학교생활 중에 힘들거나 아쉬웠던 점이 있었을까요? A3.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학과가 정해지지 않다 보니 같은 과 선배나 동기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분반 선배들이 잘 챙겨주시고 동기들과도 함께했지만, 학과라는 소속감이 부족해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Q4. 다음 학기부터는 학과를 선택하게 되실 텐데요. 앞으로의 계획이나 다짐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A4. 저는 한국어문학과를 희망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어문학과의 교원 과정에 관심이 있습니다. 학과 선택을 마치고 전공 수업을 듣게 되면, 한국어 교사라는 저의 꿈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Q5. 마지막으로 인문콘텐츠대학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A5. 열정적으로 수업을 이끌어 주시는 교수님들과 잘 챙겨주시는 선배님들, 그리고 재미있는 동기들이 있는 인문콘텐츠대학에 입학한 과거의 저 자신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이곳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길 기대합니다! 김주은 기자(202315018@jj.ac.kr) * 인용 가능(단, 인용 시 출처 표기 바람)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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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경의 날, 우리 대학의 청결을 책임지는 청소 노동자를 만나다.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5년 5월 21일(수)] 세계 환경의 날, 우리 대학의 청결을 책임지는 청소 노동자를 만나다. 세계 환경의 날이란? 세계 환경의 날은 6월 5일로,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이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UNCHE.)에서 제정되었다. 이 회의는 인류 최초의 세계적인 환경 회의로, 113개국 대표가 참석해 ‘UN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해 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이렇게 제정된 세계 환경의 날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부, 기업, 시민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모색한다. 각국에서는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 등 시급한 환경 문제를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를 진행한다. 우리나라의 환경의 날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6월 5일을 법정 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1997년에는 서울에서 UNEP 주최의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환경부 주관으로 매년 6월 5일 전국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작년에는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국민과 함께 미래로, 녹색강국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없는 하루’ 등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행사장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을 권장했으며, 재활용품 전시 등 친환경적인 운영도 이뤄졌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도 환경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6월 2일 건지산 편백나무숲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을 폐스티로폼을 재활용한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스티로아트 탄소중립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6월 4일 전북자치도청에서는 ‘제10차 전북 탄소중립 포럼’을 열고 전북특별자치도의 기후 위기 대응 방향 및 신규 사업 발굴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 ‘환경의 날’ 당일에는 ‘전북 천리길 플로깅 만보 걷기 캠페인’이 군산 호수 제방 입구에서 시작되어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었다. 세계 환경의 날은 환경 보호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하는 계기다. 제도 개혁과 캠페인 참여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매일 생활하는 공간을 깨끗이 유지하는 작고 꾸준한 습관도 그 못지않게 의미 있다. 이에 본지는 매일 아침, 우리 대학 곳곳에서 분주히 움직이며 청결한 공간을 만드는 청소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1.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시나요? A. 원칙적으로는 오전 8시부터 시작이지만 학생들이 일찍부터 교실에 있으면 청소가 어려워 7시부터 일과를 시작합니다. 저희가 퇴근한 이후에도 화장실을 이용하기에 화장실 청소를 가장 먼저 합니다. 다음으로 강의실마다 돌아다니며 쓰레기통을 비우고, 각 건물의 복도와 창틀을 쓸고 닦습니다. 건물 내 청소가 모두 끝나면 쓰레기들을 모두 모아 분리수거장으로 옮긴 뒤 하나씩 분리 작업을 합니다. 학내 구성원들이 많 은 시간에는 쓰레기가 계속 발생해 이 과정을 반복한 후 퇴근합니다. Q2. ‘쓰레기 배출과 관련해 학생들이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다 보니 얼음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는 학생들이 많은데, 얼음이 들어간 채로 컵을 쓰레기통에 버리면 얼음이 그 안에서 녹아 처리가 힘듭니다. 또 시험 기간에는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배달 음식을 많이 이용하는데, 국물이 많은 음식물 처리를 저희가 직접하고 있어 힘들 때가 많습니다. 화장실에서도 학생들이 개선했으면 하는 점들이 있습니다. 먼저 물을 내리지 않거나 휴지를 과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이 가장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입니다. 또 변기를 발로 열거나 닫는 과정에서 발자국이 남는데, 일일이 다시 저희가 닦아야 하기에 변기를 발로 여닫는 행위를 자제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끔 화장실 변기에 비닐이 씌워져 있거나 바가지가 놓여 있다면, 고장 상태라 수리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표시이니 참고했으면 합니다. Q3. ‘학생들과 마주치면서 기억에 남았던 일이나 보람을 느끼셨던 순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우리 대학 학생들을 통해 힘을 얻을 때가 많습니다. 학생들이 먼저 인사하며 다가올 때 반갑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또 가끔 직접 손을 걷어 도와주겠다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비록 도움은 받을 수 없어 정중히 거절하지만, 그 마음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더운 여름날에 땀 흘리고 있을 때 시원한 음료를 건네주는 학생들도 참 많았습니다. 그런 순간들이 모여 뿌듯함을 느끼면서 일합니다. Q4. ‘마지막으로 학교 구성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교 안에서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제 학교를 벗어나면 치열하게 살아가야 할 텐데 여기서라도 밝고 행복한 모습으로 대학 생활을 즐기기를 바랍니다. 또 학교에 있는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멋진 모습으로 졸업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우리 대학의 청소 노동자들과 나눈 이야기였다. 환경 보호는 꼭 거창한 행동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신이 머문 자리, 이용한 공간을 깨끗이 하는 작은 습관들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청결한 공간’ 뒤에 있는 이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자신의 쓰레기 배출 습관을 돌아보는 건 어떨까? 깨끗한 캠퍼스는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그 출발점은 우리의 작은 실천에 있다. 오유진 기자(yujin03120@jj.ac.kr) * 인용 가능(단, 인용 시 출처 표기 바람)
-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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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인문학, 고전에서 오늘을 배우다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5년 4월 23일(수)] 공존의 인문학, 고전에서 오늘을 배우다 (한국고전학연구소 변주승 소장 인터뷰) ▲한지산업관에서 진행된 변주승 교수와의 인터뷰 (사진: 전지은 기자)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는 고전을 통해 새로운 인문학의 길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소의 철학과 활동을 더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기 위해 한국고전학연구소 소장인 변주승 교수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안녕하세요,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인터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한국고전학연구소와 이를 이끌고 계신 교수님의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전주대학교 인문콘텐츠대학 역사콘텐츠학과 교수이자 한국고전학연구소 소장인 변주승입니다. 제가 늘 고민한 건 한 가지였습니다. ‘우리 전주대학교 역사과가 전국적인 경쟁력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지역사 연구를 잘해야 한다. 전라북도의 역사와 문화를 누구보다도 깊이 있게 연구하자. 둘째, 다른 학교나 연구기관이 하지 않는 분야를 특화하자. 그래서 집중하게 된 것이 바로 고전 번역입니다. 아무리 좋은 고전이라도 읽히지 않으면 그 가치는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전을 번역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글화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해석해 학문적 자산으로 재창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번역에 머무르지 않고, 고전을 통해 인문학의 가치를 되살리는 일, 그것이 바로 제가 맡고 있는 연구의 핵심입니다. Q2. 한국고전학연구소는 2011년 설립 이후 지난 15년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변함없이 연구소가 중요하게 여겨온 핵심 이념이나 가치가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는 언제나 명확했습니다. ‘고전의 힘을 통해 세상에 새로운 길을 열자’라는 것이 우리 연구소가 꾸준히 붙들고 있는 중심 철학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전의 언어를 오늘의 언어로 다시 풀어냅니다. 단순한 번역을 넘어서, 고전이 전하는 오래된 지혜를 오늘의 사회 문제에 적용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저에게 정말 중요한 가치는 후속 세대에 대한 책임감입니다. 우리 연구소에는 20대, 30대 젊은 연구자들이 많습니다.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해요)’라는 말이 유행하고, 인문학이 점점 외면받는 현실 속에서 이들이 학문을 지속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는 것이 연구소가 가진 또 하나의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연구소 이름에 ‘한국’이 들어가 있다는 점도 의미가 큽니다. 전주에 있고, 전북에 있는 지방 사립대의 연구소지만, 이름은 ‘한국고전학연구소’입니다. 단지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 인문학의 중심이 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이름에 걸맞게 전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인문학 연구의 중심이 되고 싶습니다. Q3. 학술지 『공존의 인간학』 제13집 발간, 올해 초 진행된 국내학술대회 개최, 교양총서 제7권 『전북의 역사와 공존의 인문학-저항, 통제, 공동체』 발간 등 많은 성과가 있습니다.‘공존’이라는 공통된 키워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주제를 선택하신 배경과 그 의미를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지금 우리 사회를 보면 ‘공존’이 절실합니다. 요즘 사람들을 보면 자꾸 이기고 이기려 하잖아요. 내 진영, 내 지역, 내 편. 이런 구도 속에서는 함께 살아가는 게 어려워집니다. 반면에 고전은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다름에도 함께할 수 있다고요. 그래서 지금의 연구 주제를 ‘공존’으로 삼았습니다. 지역과 지역, 세대와 세대, 종교와 종교, 계층과 계층이 다르더라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인문학에서 찾자는 것입니다. 이건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우리가 펴내는 수많은 책과 연구 속에 녹아 있는 철학입니다. 특히 ‘공존의 인간학 시리즈’는 학생들도 이해하기 쉽게 집필되었으니, 많은 분들이 인문학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Q4.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고전이 예전만큼 주목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연구를 지속하는 이유와 그 중요성은 무엇일까요? 현대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그게 꼭 성경이든, 불경이든, 공자님의 말씀이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건 그 안에 담긴 ‘사람다운 삶’에 대한 고민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인류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인문학이 사라진다면, 사람을 위한 길도 함께 사라지는 거죠. 인문학은 본질적으로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사는가’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한 사람의 도리, 공동체 안에서 삶의 방식, 사람답게 사는 법을 고민하는 게 인문학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 인문학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고전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전은 오래된 텍스트가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검증된 삶의 지혜입니다.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 가상현실, 기술혁신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이럴수록 사람에 대한 고민은 더 절실해집니다. 저는 이 시기가 세계 문명사적으로 큰 전환기이자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고전이 지닌 본래의 가치를 다시 꺼내어 보고, 인문학이 사람 중심 사회의 기반이 돼야 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여기 계신 선생님들, 또 우리 학생들이 함께 그런 길을 걸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우리 길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고전을 통해 우리 삶을 더 깊이 돌아보고, 이 시대를 이겨내는 지혜를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Q5. 연구소가 장기적으로 목표하는 비전이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앞으로 연구소가 추구하는 발전 방향과 중점적으로 추진할 연구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이제 우리 세대는 정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음 세대, 그리고 그 다음 세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인문학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시대에, 한국고전학연구소는 대한민국 인문학의 버팀목이자 하나의 축이 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전주대학교,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이 연구소가 단지 ‘지방의 연구소’로 머무르지 않고, 전국을 넘어 동아시아와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심 연구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도 ‘나 전주대 가서 인문학 할래’라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의 등대 같은 존재, 밤하늘의 별빛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는 고전 번역에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전라도 지역의 인문적 문제에 더 깊이 천착하고, 그것을 통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인문학 연구의 장으로 확장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융합입니다. 이제는 고전 인문학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의 접목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21세기 중반을 향해 가는 이 시점에서, 인문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연구소, 그 역할을 우리가 하고 싶습니다. 전지은 기자(uptoillie20@jj.ac.kr) * 인용 가능(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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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 제52대 총학생회장 당선 인터뷰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5년 2월 28일(금)] “학우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 제52대 총학생회장 당선 인터뷰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 사진, (사진: 신문방송국 제공) 지난해 11월 19일, 2025학년도 우리 대학을 이끌 ‘결’ 총학생회가 최종투표율 35.34%, 찬성률 94.40%로 당선되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제52대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된 최의지 회장을 만나 당선 소감과 비전을 들어보았다. Q1.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작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한결같은 마음, 다가올 물결 그리고 하나 된 결” 안녕하십니까, 전주대학교 외식산업조리학과 19학번 재학 중인 2025학년도 전주대학교 제52대 총학생회장 최의지입니다. Q2. 늦었지만 당선 축하합니다. 당선 소감 부탁드립니다. A. 먼저, 전주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투표에 참여해 주신 3,108분의 학우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총학생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학우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이 소중한 기회를 통해 전주대학교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모두가 더 나은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Q3. 학생회장으로서 올해 목표와 비전은 무엇인가요? A. 최근 많은 대학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제 목표는 모든 학우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전주대학교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 사회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총학생회가 학과 및 단과대와 긴밀히 협력하며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전주대학교가 학생 중심의 변화와 발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바람을 이루며 2025학년도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Q4. 총학생회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2019년과 2023년, 저는 학생회의 일원이 아닌 한 명의 학우로서 여러 불편함을 경험했습니다. 2024년에는 중앙동아리연합회에서 활동하며 학생 사회와 학교 운영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누군가는 무모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학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본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Q5. 제시한 공약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약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실현하실 계획인가요? A. 모든 공약이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공약은 수강 신청 시스템 개편입니다. 수강 신청은 학우들의 학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과정이지만, 현재 시스템상 여러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많은 학우가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지 못하거나, 신청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미 학사지원실과 세 차례 논의를 진행했으며, 수강 신청이 마무리되는 대로 학우 여러분의 불편 사항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수강 신청 알람 시스템과 sub과목 설정 기능을 도입하고자 합니다. 또한 원활한 수강 신청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무처와 지속적인 논의를 하겠습니다. Q6. 학우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이 있나요? A. 이전 학생회에서 진행했던 것들을 차용하려고 합니다. 온, 오프라인 소통 창구를 개설하여 SNS와 네이버 폼 등을 통해 학우 여러분의 의견을 수집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간 평가회를 도입하여 학우들의 의견을 여과 없이 직접 수렴하고, 개선해야 할 점을 면밀히 검토하여 학우 여러분들이 즉각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7. 임기 동안 예상되는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어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입니다. 가장 큰 난관은 학생회 운영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총학생회 국장단을 학생회와 대외활동 경험이 풍부한 분들로 구성했습니다. 협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8.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전주대학교 학우 여러분, 먼저 저에게 귀중한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학교는 학업적 성장을 넘어,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개인으로도 성장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우 여러분과 함께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단순히 나열한 공약만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전주대학교 1만 학우 여러분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행동하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유진 기자(yujin03120@jj.ac.kr) * 인용 가능(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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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학생들의 목소리, 최도진 위원장이 이끈 비상대책위원회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4년 12월 4일(수)] 우리 대학 학생들의 목소리, 최도진 위원장이 이끈 비상대책위원회 대학 생활의 다양한 이슈들이 얽히고 있는 요즘,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이 있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최도진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신입생 적응력 강화 프로그램, 농촌 봉사활동, 국토대장정, 대동제, JJ체전 등 많은 행사를 시행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제51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인 최도진 학생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작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전주대학교 제20대 인문콘텐츠대학 학생회장이자, 전주대학교 제51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최도진입니다. Q. 비상대책위원회가 설립된 배경과 역할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024년도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됨에 따라서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되었고, 단과대학 자치기구장 중 한 명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게 되었습니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학생회의 공백으로 인해 학생의 권익이 침해받지 않으며, 학생들과 학교 간의 가교의 역할이 끊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다양한 행사들과 학사 문제, 학교 시설, 복지 개선 등 학생 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협의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올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진행했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A.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2024 전주대 대동제입니다. 대동제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한 가장 큰 행사로, 학우들이 대학 생활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축제를 통해서 학우들이 모두 모여 화합을 이루고 전주대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행사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내주신 학우분들, 그리고 이를 위해 헌신해주신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임원들과 대동제 일꾼으로 함께했던 대동제 TF 분들에게도 다시 감사드립니다. Q.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A. 비상대책위원회는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네이버 폼 등 SNS를 통해 학생 의견을 수집합니다. 또한 매주 중앙운영위원회를 통해 각 단과대학의 회장단으로부터 의견을 전달받아 이를 내부 회의에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토된 의견은 학교 측과 논의를 거쳐 개선 방안을 마련하며, 학생들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피드백 과정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중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었던 경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예상치 못한 가장 큰 어려움은 대동제에서의 백마 존 운영 문제였습니다. 백마 존은 무대를 더 가까이 볼 수 있게 마련된 재학생만을 위한 구역으로 축제 2일 차부터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행사 직전 학교 측과의 협의로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학교 측은 두 가지 약속을 전제로 백마 존 운영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첫째는 학우들에게 운영 무산 사유를 해명하겠다는 약속, 둘째는 2025년 대동제 축제 예산을 늘리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저는 현재까지도 이 약속이 지켜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전주대학교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2024년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더 나은 전주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음에 구성될 총학생회의 기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전주대학교 자치기구는 언제나 학우 여러분의 곁에서 함께할 것입니다. 끝으로 전주대학교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학교의 역사가 되고, 학교의 자랑이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경진 기자(alfpwnsgh12@jj.ac.kr) * 인용 가능(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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