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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를 찾아가는 은총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4년 9월 4일(수)] 약자를 찾아가는 은총 한병수 교수 (선교신학대학원장·선교봉사처장) 모든 인간은 연약하나 그중에서도 스스로 필요를 채우지 못하는 연약한 사람들은 기독교 대학에 주어지는 고귀한 선물이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아 장기간 동면으로 들어간 선한 의식은 그러한 분들로 인해 봄이 찾아오고 새살이 돋아난다. 그들은 섬김의 대상이기 때문에 긍휼의 세포를 깊은 잠에서 일깨운다.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신의 정하심에 대한 의식도 자극한다. 이와는 달리 완벽한 사람을 만나면 비교 의식, 시기, 얄미움이 마음의 아랫목을 다 차지한다. 그의 완벽을 취하여 악용하고 싶은 욕구도 반란을 일으킨다.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분들, 몸 불편한 분들, 저는 분들, 맹인들을 청하라는 말씀은 모두에게 최고의 교훈이다. 탐욕과 갑의 의식을 자극하는 부자와 유력자를 초청하는 것은 무익하다. 뒤를 봐주는 권력자가 있다는 사실이 타락에 동력을 제공하니 오히려 위험하다. 그러나 가난하고 연약한 사람들이 항상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은 경쟁과 질시의 고약한 의식을 잠재우고 배려와 포용의 우아한 의식을 일깨우는 하나님의 항구적인 선물이다. 연약한 분들의 다가옴과 그런 분들에게 다가감은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주어지는 방식이며 하나님의 자녀다운 자녀가 되는 첩경이다. 학생이든 직원이든 교수든, 긴 방학 동안 잠들었던 모든 세포를 깨워 각자에게 맡겨진 약자들을 찾아가고 그들의 긴급한 필요를 채워주는 새 학기, 이로써 하늘의 은총을 최대치로 누리는 새 학기가 되기를 소원한다. * 인용 가능(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2024-09-03
- 84
[기도문] 늘 우리를 인도하시고 품어주시는 사랑의 하나님!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4년 9월 4일(수)] 늘 우리를 인도하시고 품어주시는 사랑의 하나님! 김장순 교수 (인문콘텐츠대학 신학과경배찬양학과)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전주대학교 안에 가득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60년이란 시간을 지키시고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2학기에 기쁜 소식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특별히 대학혁신지원사업 Ⅰ유형 2차년도 연차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전국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허락하시고, 그에 더해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에서도 S등급 평가를 받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문콘텐츠대학의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HUSS)’, 사범대학이 선정된 교육부의 ‘교·사대 교원양성과정 혁신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나라를 선도할 인재 양성의 틀이 마련되게 하신 것도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최고의 선물임을 믿고 또 감사드립니다. 60년 전 이곳에 전주대학교를 세우시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양성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제 세계로 100년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지역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학교가 하나님의 대학으로서 학생과 지역을 더 잘 섬기며 나갈 수 있도록 하시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 축복해 주시옵소서. 지방 소멸이라는 큰 과제가 우리 앞에 다가왔지만, 이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최선을 다해 우리의 노력을 드릴 때 하나님의 은혜로 모두에게 힘을 주시길 원합니다. 우리가 함께 기도하고 만들어 가는 전주대학교와 모든 구성원을 주님께서 축복해 주시길 원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비전을 가지고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이 지역을 살리고 나아가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힘과 지혜를 주시길 원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에게도 지혜를 주셔서 먼저 된 자로, 가진 지식을 나누고 연구하게 하시고 교수들의 모든 활동을 통해서 하나님이 높임을 받으시는 일들이 여기저기에서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인용 가능(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2024-09-03
- 94
60주년 기념 JJ SUPERSTAR CAMP 개최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4년 5월 22일(수)] 60주년 기념 JJ SUPERSTAR CAMP 개최 우리 대학은 오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학생회관 3층 수퍼스타홀에서 개교 60주년 기념 JJ SUPERSTAR CAMP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전국 청소년들의 영적 성장과 신앙 회복을 위한 시간으로, 미자립교회를 지원하고자 기획되었다. 주제는 ‘WAKE UP’으로 침체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강사로는 위러브(Welove)의 박은총 대표, 이성형 목사, 서종현 선교사, 김성경 전도사, 김선교 선교사, 임우현 목사가 참여하며, 신학과경배찬양학과 리스트 워십(Least Worship)이 예배를 섬긴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사전 접수는 6월 30일까지 30% 할인된 금액(54,600원, 미자립교회 무료)으로 가능하며, 문의는 전주대학교 선교지원실(063-220-2103, 3148)로 하면 된다. 선교지원실 오예찬(ssd5205@jj.ac.kr) * 인용 가능(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2024-06-18
- 139
2024년 1학기와 이별하며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4년 6월 19일(수)] 한병수 목사 (선교신학대학원장·선교봉사처장) 화려하고 유쾌한 날보다 어둡고 외로운 하루에 밑줄을 긋습니다. 분하고 억울한 날에는 녹색을, 아프고 고단한 하루에는 청색을 칠합니다. 나에게 유익한 날들은 타인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해로운 날들은 타인에게 적잖은 유익을 베풉니다. 좋은 날만 좋지 않습니다. 좋지 않은 날도 얼마든지 좋습니다. 타인을 나의 연장된 자아처럼 소중하게 여긴다면, 나에게 좋아도 좋은 날이고 타인에게 좋아도 좋은 날입니다. 바울은 살 소망이 끊어진 날을 기억하며 그때가 여호와 신뢰가 웃은 날이라고 적습니다. 그 신뢰가 준 하나님의 위로는 같은 고난을 당하는 자들을 위한 위로의 밑천으로 쓰인다고 말합니다. 나에게는 사망처럼 고단한 날도 타인에게 생명이 선물처럼 주어지는 날로 쓰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불행한 날이 없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결국에는 선을 이룹니다. 나에게 불행한 날일수록 더 굵고 선명한 감사의 밑줄을 두 번 긋습니다. 타인을 볼 때도 고난이 없는 인생은 싱거워 보입니다. 그러나 고난에서 꺼낸 한 편의 저항시 같은 사람을 만나면 몇 개월의 절망도 버틸 힘을 얻습니다. 고난은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동시에 타인에게 소망과 위로를 주기에 결코 밉지 않습니다. 이번 학기에 노크도 없이 우리 각자를 찾아온 슬프고 괴롭고 억울하고 캄캄하고 절망적인 순간들의 등에 ‘감사’라는 라벨을 붙이며 학기를 떠나보내시면 어떨까요? * 인용 가능(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2024-06-18
- 122
[기도문] 기대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4년 6월 19일(수)] 이선재 계장 (직원신우회장·시설지원실) 할렐루야! 나의 반석이시며, 나의 요새시요, 나의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죗값으로 주시고 우리를 구원에 이르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전주대학교를 사랑하셔서 60년 동안 인도하시고 동행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음 사역을 위해 설립된 전주대학교가 60년의 긴 세월동안 설립자와 동역자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이곳을 주목하시고 동행하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이 캠퍼스에 찬양과 예배가 일상이 되게 하시고, 예배를 통하여 구원의 열매가 맺히기를 소망하며 주님께서 동행해 주실 앞으로의 100년을 기대하게 됩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주님! 전주대학교 모든 구성원들과 동행해 주셔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삶, 사랑이 느껴지는 삶이 되게 하시고, 주님의 뜻 안에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흙 묻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것처럼 저희도 학생들을 겸손과 사랑의 마음으로 양육하게 하시고, 학생들에게 사랑과 순종의 마음을 주셔서 서로가 존중하며 섬기는 전주대학교가 되게 하옵소서. 전주대학교를 통하여 학생들이 참된 진리이신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고,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과 이웃사랑의 마음을 갖고, 각자의 전공을 배워 세상에서 귀하게 쓰임 받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학생들에게 전주대학교에서의 대학 생활이 인생에서 귀한 터닝 포인트가 되게 하시고 주님과 동행하는 앞으로의 삶을 기대하게 하옵소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하신 주님! 주님으로 인하여 항상 기쁨이 넘치는 전주대학교! 주님을 찬양하는 노래와 기도가 끊이지 않는 전주대학교! 주님의 뜻 안에서 이뤄지는 모든 일에 감사가 넘치는 전주대학교! 주님께서 앞으로 주실 은혜로 기대가 되는 전주대학교가 되기를 소망하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 인용 가능(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2024-06-18
- 121
[선교뉴스] <사·자·성·어> 부모님께 사랑 전하는 성품채플 시즌3 성료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4년 5월 22일(수)] <사·자·성·어> 부모님께 사랑 전하는 성품채플 시즌3 성료 지난 4월 22일부터 4월 26일까지 선교지원실에서는 ‘<사·자·성·어>-사랑을 실은 자전거 타고 성품채플 어디든지 간다’ 시즌 3을 진행하였다. <사·자·성·어>는 교직원이 자전거를 타고 성품채플 수강생들의 부모님을 찾아가 자녀가 보낸 사연과 선물을 가지고 사랑을 전하는 프로젝트로 2023학년 1학기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4박 5일간 우리 대학에서 출발해 봉동, 익산, 부안, 고창, 곡성, 광양을 지나 영암을 최종 목적지로 총 560㎞를 이동하였다. 이번 <사·자·성·어>에 참여한 선교지원실 최지웅 직원을 인터뷰하고자 한다. Q. 안녕하세요. 이번 <사·자·성·어>는 학생들의 사연을 듣고 부모님을 찾아가 사랑을 전하는 시간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사·자·성·어>를 진행하며 경험하고 느꼈던 하나님의 사랑을 나눠주실 수 있을까요? A. 이번 <사·자·성·어>는 지난 번과 조금 다르게 저희가 촬영한 학생들의 영상편지를 부모님들에게 현장에서 바로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학생들이 사랑이 담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영상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시는 부모님을 보며 정말 마음에 큰 감동이 왔습니다. Q. <사·자·성·어>는 자전거로만 이동하는 프로젝트였죠. 많이 힘드셨을 텐데 어떤 생각을 하며 달리셨는지 궁금합니다. A. 실제로 이번 <사·자·성·어>기간에 자전거를 타면서 수술했던 발목에 통증이 와서 중간에 많이 힘든 시간이 찾아오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우리가 흘린 땀과 노력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질 수 있다는 기쁨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사·자·성·어>를 마무리 하며 느낀 감정이나 메시지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너무 감사했습니다. 누군가의 사랑이 담긴 편지, 소식들을 우리가 직접 전달하고 그들에게 행복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평소에는 전하기 힘들어서 마음 속에 묻어놓았던 말들을 우리가 직접 매개체가 되어서 서로의 사랑 가득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또 행복했습니다. 선교지원실 오예찬(ssd5205@jj.ac.kr) * 인용 가능(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2024-05-21
- 142
지령과 금지령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4년 5월 22일(수)] 한병수 목사 (선교신학대학원장·선교봉사처장) 태초에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법은 “하라”는 지령과 “하지 말라”는 금지령, 딱 둘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지령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는 것과 관련되어 있고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금지령은 우리를 사망의 저주에서 지켜 주시려는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금지령을 어기고 사망의 저주에 빠집니다. 이 저주의 핵심은 인간이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치명적인 성향은 금지된 것을 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제대로 알고 인정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에 옳다고 판단되는 대로 안심하고 행합니다. 그러나 행하는 것 자체가 귀감이 아니라 민폐인 일들이 인생의 절반을 넘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악을 줄이는 최고의 방법은 자신의 기호를 다스리는 것입니다. 하지 말라는 것만 하지 않아도 인생은 밝아지고 세상은 눈부실 정도로 좋아질 것입니다. 십계명 중 하지 말라는 계명은 여덟 가지이기 때문에, 가만히만 있어도 우리의 인생에는 최소 8할의 긍정적인 효과가 생깁니다. 무엇을 할 것이냐를 도모하는 것보다 무엇을 금할 것이냐에 먼저 마음이 쓰입니다. 하라는 지령에 순응하여 복을 챙기는 것보다 하지 말라는 금지령에 순응하여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 더 긴급한 일입니다. 613개의 율법 중에는 365개에 해당하는 금지령이 있습니다. 금지령 훈련을 날마다 행하라는 뜻 같습니다. * 인용 가능(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2024-05-21
- 124
[기도문] 전주대학교를 위한 기도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4년 5월 22일(수)] 이진호 특임교수 (선교봉사처 선교지원실) 사랑하는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우리 전주대학교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지켜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그 베푸신 은혜로 60주년의 날을 선물로 받아 누립니다. 다 하나님의 돌보심임을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전주대학교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게 하여 주옵소서. 자신의 교만함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갖게 하여 주시옵고, 이곳에서 배우는 모든 학생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적성과 은사를 발견하여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는 하나님 나라의 기둥 되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하는 하나님. 세상은 참으로 갈등과 미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마음 둘 곳 없어 방황하는 배입니다. 전주대학교가 이런 소망 없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게 하여 주시옵고,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 소망이며 기쁨의 근원임을 드러내는 학교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말씀을 청종하여 누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세상에 전하는 통로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만이 우리의 목적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길이 되게 할 때 우리의 미래는 하나님이 지키시고 책임지실 줄 믿습니다. 그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 인용 가능(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2024-05-21
- 191
[선교뉴스] 개교 60주년 기념 ‘사·자·성·어’ 프로젝트 시행, 가슴 따뜻한 사연 전해…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4년 4월 24일(수)] 개교 60주년 기념 ‘사·자·성·어’ 프로젝트 시행, 가슴 따뜻한 사연 전해… 전주대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아 ‘사.자.성.어’(사랑 실은 자동차·자전거 타고 성품채플, 기독교 교과목 어디든 간다)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사자성어’는 재학생들의 성품을 빚어주고, 부모님의 존재가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어 사랑 넘치는 가정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되어 이번이 세 번째를 맞은 프로젝트다. 이번에는 성품채플뿐만 아니라 ‘기독교 윤리와 적성’ 수강생들이 사연을 신청하여 부모님께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였다. 부안에 사는 한 학생은 “어버이날마다 돈이 없어 편지만 드렸는데, 이번 기회에 선물도 드리고 싶어서 신청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교수님들은 학생의 사연과 함께 선물을 부모님께 직접 전달하였다. 이 사연을 받은 어머니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했는데, 이렇게 선물까지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동적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과 교수님, 그리고 가족 간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전주대학교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번 행사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선교지원실 오예찬(ssd5205@jj.ac.kr) * 인용 가능(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2024-04-23
- 137
진리의 샘

[인터넷 전주대신문, 업로드일: 2024년 4월 24일(수)] 진리의 샘 한병수 목사 (선교신학대학원장· 선교신학대학원 신학과 교수) 권위의 체중을 달아보는 방법은 직위의 높이나 연봉의 크기를 재는 것이 아니라 그가 지금까지 짊어진 책임의 질량과 범위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권위는 고위직에 오래 앉아 있었다고 해서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닙니다. 그 자리에서 흘린 희생이 몇 리터가 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나이만 먹고 권리만 내세우고 자랑만 앞세우고 책임은 요리조리 회피하며 극강의 미꾸라지 신공을 발휘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종교계나 법조계나 공직계나 회사나 어디에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권리의 개수를 꼼꼼히 계수하고 가용한 활동비의 인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출장을 빌미로 근무일을 연차처럼 사용하고 문제가 생기면 나몰라라 기술을 태연하게 꺼냅니다. 어디를 가든 권위의 공백이 심각합니다. 책임이 미움을 받아 조리돌림 당하는 우리의 시대에 세상의 죄책을 모조리 어깨에 거신 예수님의 십자가 행보는 미련하고 어리석어 보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십자가의 도에서 찾습니다. 세속이든 종교든 공직에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책임을 짊어지면 권위가 될 것입니다.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일에 민첩한 사람은 권위를 스스로 내던지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사회에 문제가 생기면 교회 탓이라고 여기면 좋겠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고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로하고 숨넘어가는 억울한 자들의 목소리가 되어주는 방식으로 책임을 떠안으면 교회의 권위가 회복될 것입니다. * 인용 가능(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2024-04-23
-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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